(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보험사들이 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국경 간 인수·합병(M&A)을 확대하면서 일관적인 전략 추진을 위해 경영진의 임기를 안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제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보험회사의 국경 간 M&A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글로벌 보험회사의 사례를 참고할 때, 최고경영진(CEO) 및 해외법인장이 단기 실적에 치우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해외사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임기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국내 보험사들은 최근 국경 간 M&A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DB손해보험은 미국 포테그라를 2조3천억원에 인수하면서 보험사 최대 규모 M&A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영국 캐노피우스 지분을 확대했고, 한화생명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등을 인수했다.
국내 보험시장 포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면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문 연구위원은 "M&A 전담 부서를 신설해 사업 추진에 앞서 수익성과 판매 채널, 고객 기반 등을 고려한 목표를 설정하고 대상 기업의 가치와 법적 요건을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당국 또한 보험사의 자금 차입 관련 규제가 경직적이기 때문에 제도 개선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문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그는 "재무 건전성 충족 및 적정 유동성 유지 외에도 보다 다양한 목적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