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군에서 배제한다면 그런 판단이 옳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싯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자신을 현재 직책에 계속 머무르게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차기 연준 의장 경쟁에서 자신이 제외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대통령과 나는 내가 여기 웨스트윙(백악관 집무동)에 있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연준으로 가는 것이 나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왔다"며 "대통령이 그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있다"며 "지금은 이곳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대통령의 판단이 옳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싯은 자신의 거취에 관한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겸허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통령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지난주 트럼프는 백악관 행사 도중 현장에 있던 해싯을 가리켜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당신을 지금 있는 자리에 그대로 두고 싶다"며 "케빈이 워낙 일을 잘하고 있고 그를 잃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해싯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와 함께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해싯은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였으나 최근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면서 차기 의장 후보에서 배제되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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