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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8개국 공동 성명 "트럼프 관세 위협, 대서양 관계 훼손"

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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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해당 국가들은 공동 성명에서 관세 위협을 비판하며 연대를 표명했다.

트럼프 관세 위협

[연합뉴스 자료사진]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8개국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트럼프의 관세 위협을 비판하며 덴마크 및 그린란드 국민과 전적으로 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국가들은 "관세 위협은 대서양 간 관계를 훼손하고 위험한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계속 단결하고 대응을 조율하는 한편 우리의 주권을 지키는 데 전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덴마크의 훈련은 북극 안보 강화를 위한 것으로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주권과 영토 보전의 원칙에 기반한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서면 성명을 통해 유럽 대륙의 다른 국가들로부터 일관된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며 "유럽은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반 벨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네덜란드 TV 방송에서 트럼프의 위협에 대해 "그가 하는 짓은 협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미국의 의사에 반대한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8개국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며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합동 훈련 등을 이유로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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