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네덜란드 은행 ING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전 조치들보다 영향력이 작을 것으로 진단했다.
ING는 18일(현지시간) 발간한 분석보고서에서 "2025년 대부분 기간 그랬던 것처럼 지난 주말 상황 전개는 기업들에 있어 미국으로의 투자와 수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금 커지는 시기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ING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취임하기 전 마지막 달인 2024년 12월 이후, 유럽연합(EU)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의 EU 상품 선구매로 변동이 심했다"고 적었다.
이어 "2025년 11월에 이르러선 미국의 비중이 21%에서 18%로 감소했다"며 "이는 관세와 수출 대상국으로서의 미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EU 수출업체들이 서서히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EU는 관세 장벽이 없는 단일 무역 블록"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6개국(EU 회원국)이 관세를 회피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오는 2월 1일부터 관세율이 25%로 인상될 예정이지만, 양국 사이에 위치한 벨기에의 경우 관세율이 15%에 그쳐 관세 회피의 잠재적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NG는 "결국 이번 관세가 이전에 발표된 조치들보다 덜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는 이번 25%의 추가 관세가 유럽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약 0.2%포인트(p) 감소시킬 것이라는 기존 추정치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ING는 "다만, 이런 모델 기반 추정치는 긴장 고조로 인한 새로운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의 전체적인 영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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