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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ATO 관세, 중간선거 전 무리수…TACO 학습효과 기대"

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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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보복 관세 시 미국 오히려 손해…변동성 확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대한 관세 조치를 두고, 시장에선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딩'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9일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를 향한 관세 조치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강행한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는 앞서 덴마크 요청으로 나토군이 그린란드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면서 시작됐다.

조 연구원은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해 자국 내 여론과 무역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실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나토 회원국에 대한 관세 조치는 공화당 진영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강하고, 외신에 따르면 미국인의 17%만 그린란드 흡수를 동의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전체 수입에서 나토 8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1% 수준"이라며 "오히려 미국 제품이 이들 국가로 수출하는 비중이 미국 전체 수출에서 16%로 더 높기 때문에 나토가 보복 관세 대응에 나설 경우 미국이 오히려 손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트럼프 관세 조치의 결말은 '타코 트레이딩'이라는 학습효과가 있다는 점과 대법원 판결 여부에 따라 실제 실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관세로 인한 물가 우려 등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을 불가피하지만, 시장은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유럽의 섣부른 강경 대응보다 'Just Ignore it and Wait and See' 의견도 높다"라며 "당분간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면에서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방산주의 주도 흐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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