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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쥐고 정책주 노려라"…급등한 코스피 대응 전략

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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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새해 들어 코스피가 4,800선에 안착하며 사상 유례없는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주도주인 반도체 비중을 유지하면서 정부 정책 수혜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코스피 강세는 반도체 실적 개선이 이끌고 있다"고 진단하며 향후 주목할 새로운 재료로 정부의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1월 들어 코스피가 14.9% 급등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업종의 순이익 기여도가 50%에 달했다"며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반도체 이익 전망치가 178조 원까지 치솟은 만큼 반도체 비중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도체 이외의 업종에서는 실적보다 기대감에 따른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어 확실한 모멘텀이 있는 정책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발 재료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국면에서는 국내 정책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핵심인 ▲국가전략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미래대응 ▲K-붐업 등 3대 대분류 내 15개 과제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국가전략첨단소재 분야에서는 SiC 전력 반도체와 초전도체, 특수탄소강 등이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관련 종목으로 디아이티, LS 일렉트릭, 현대제철 등을 거론했다. LNG 화물창 기술(삼성중공업, 한국카본)과 그래핀 상용화(경인양행 등) 관련주도 관심 대상이다.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SMR(소형모듈원자로)이 주목받았다. 한화솔루션(태양광), 두산에너빌리티(원전), 효성중공업 등이 관련 종목으로 묶였다. 또한 AI 기반의 스마트 농업(대동)과 스마트 수산업(CJ제일제당) 육성 정책도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확대를 위한 'K-붐업' 프로젝트도 주요 테마로 꼽혔다. K-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K-콘텐츠(CJ ENM, 스튜디오드래곤), K-뷰티(아모레퍼시픽, 실리콘투), K-식품(삼양식품)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군에 대한 정부의 맞춤형 지원이 예정되어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첨단소재 및 부품, 기후 에너지, 콘텐츠 등에 각종 지원책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올해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써 내려갈 수 있다"며 "해당 이슈가 향후 종목 움직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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