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포트폴리오 점검 필요성이 커진 국민연금이 이례적으로 1월 기금운용위원회를 연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26일 올해 첫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한다.
1월 기금위가 열리는 건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주식과 환율이 급등하는 환경에서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안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주식 비중과 환율 관련 안건을 다룰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내주식 투자 비중이 17.9%로, 전락자산배분(SAA) 허용범위 상단까지 도달했다. 그 이후로도 코스피가 5,000선에 근접한 수준으로 빠르게 오르면서 국내주식 매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복지부와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투자 비중 관련 고민을 이어왔다.
지난해 말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내 주가가 오르면서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 한도를 초과했는데, 이것을 계속 팔아야 하느냐"며 "국내 증시가 잘되는데 국민연금이 더 보유하면 그만큼 득이 되고 국민의 노후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국내주식 투자 비중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원 환율이 재차 1,480원선을 위협하면서, 이달 기금위에서 환율 관련 안건이 논의될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은 달러-원 환율이 1,480원대까지 오르자 전략적·전술적 환헤지를 모두 발동했다. 환율이 1,420원으로 내려오면서 환헤지 포지션에서 수익을 거뒀지만, 환율 상방이 재차 뚫리면서 환헤지 포지션이 위협받게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안건이 확정된 건 없다"며 "최근 시장 변동성이 워낙 커지다 보니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려고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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