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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엔진 현대차, 영업익 전망 양호…로봇 투자 '강공' 주목

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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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Q 영업이익 컨센서스, 전년비 5.82% 적은 2.66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로 훼손됐던 전년 대비 영업이익 규모를 상당 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룹이 로보틱스로 뻗어가는 길목에서, 투자 '강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7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 48조451억원, 영업이익 2조6천578억원, 당기순이익 2조6천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5% 늘고, 영업이익은 5.8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데이터 기반 인포그래픽 제작]

현대차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 급감했다. 1조8천억원에 달하는 관세 비용이 이익률을 끌어내린 결과다. 작년 2분기 역시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5.8% 감소했다.

이번에도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은 이어졌다. 다만, 이전보다 낙폭은 확연히 줄었다. 미국 내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지난해 11월 대미 투자 특별법 발의와 맞물려 15%로 인하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당시의 무관세(0%)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다른 경쟁국과 비교해 불리한 조건은 면했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조6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래로 쏠려 있다. 관세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발표한 국내외 투자 확대 정책이 수급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현대차그룹 신사업의 한 축인 로보틱스는 최근 CES를 통해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새해 들어서만 주가가 39.3% 치솟으며 코스피 신기록의 엔진 역할을 했다.

[출처: 현대차 자료 바탕 인포그래픽 제작]

시장에서는 무난한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투자 가속화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며 모멘텀 강화에 힘을 실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2028년 양산에 돌입해 생산라인에 투입할 예정인 '아틀라스' 로봇으로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 강화로 생태계에 합류해 기술 개발 과정의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선도업체와의 기술 격차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산가치 재정의와 로봇 매출 발생을 반영해 타깃 P/E(주가수익비율)를 기존 8배에서 18배로 상향했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P/B(주가순자산비율)-ROE(자기자본이익률) 상관계수를 기반으로 적정 가치를 더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2.5% 높인 65만원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전거래일 종가는 41만3천원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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