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지난해 보험업권의 퇴직연금 적립금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100조원을 돌파했다.
19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16개 보험사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04조7천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93조3천552억원 대비 10조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보험사별로는 삼성생명이 54조4천2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조1천309억원 증가했다.
이어 교보생명은 14조6천51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천703억원 늘었고, 삼성화재는 7조6천679억원으로 5천792억원 증가했다. 한화생명도 7조2천1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천124억원 늘어났다.
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대부분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이다.
작년 4분기 말 기준 보험사 DB형 퇴직연금 적립금은 80조3천846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80% 수준을 차지한다.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경우 증시 훈풍에 힘입어 수익률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삼성생명의 DC형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은 22.76%, IRP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은 22.09%를 기록했다. 교보생명 또한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로 DC형에서 22.24%, IRP에서 22.47%를 나타냈다.
다만,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130조3천352억원과 은행권 적립금 260조5천580억원과 비교하면 보험업권의 적립금 수준은 아직 적은 편이다.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부담에 더해 상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않은 점은 퇴직연금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체 사업자 중 퇴직연금 적립금이 가장 많은 삼성생명은 작년 말 54조4천252억원을 기록했으나, 적립금 2위인 신한은행(53조8천742억원)과 6천억원 내외로 격차를 좁혔다.
올해 1분기 코스피 훈풍 및 DB형 가입자의 퇴직금 지급 등을 고려하면 그 차이가 더 좁혀질 수 있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은행 및 증권업권은 개인들이 투자용 상품 가입을 위해 리테일 지점에 방문하는 만큼 영업할 수 있으나 보험사 지점은 보험 가입을 위해 방문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다"면서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영업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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