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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주가 10만원 돌파한 현대건설…원전주로 재탄생

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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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10월 13일 10만995원 이후 처음

'건설업 슈퍼 사이클'이던 2007년에도 넘지 못한 주가

[출처: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건설[000720]의 주가가 28년여만에 종가 기준 10만원을 돌파하며 원자력발전 주요 종목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종목시세(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종가기준으로 10만4천300원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현대건설이 종가 기준으로 10만 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1997년 10월 13일(10만995원) 이후 약 28년 3개월 만이다.

현대건설은 이른바 '건설업 슈퍼 사이클'로 불리던 2007년에도 10만 원 돌파를 시도한 바 있다.

2007년 10월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장중에 10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각각 9만8천 원대에 머물며 10만 원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상승장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장중 10만 원을 터치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10만원 선 안착에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단순한 건설 업종이 아니라 원전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원에서 15만원으로 74% 상향 조정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이 임박했으며 신규 수주 파이프라인이 추가됐다"며 "정부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논의가 활발해 국내 신규 원전 추가 설립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의 EPC 경쟁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미국 홀텍(Holtec)사와 협력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역시 올해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 동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지면서, 국내 주택 시장의 부진을 해외 원전 매출로 상쇄하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부각됐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원에서 11만5천원으로 34%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 수요 확보를 위해 SMR 등 원전 사업을 언급하며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 등의 주요 사업들의 전망이 밝다는 점이 주식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주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원전 관련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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