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금모집 전년 대비 2.2배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지난해 자금모집액 기록을 세우고, 양호한 수익률을 거둔 인프라자산이 올해에도 유망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연우·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관찰되고 있는 자금모집 활황과 양호한 성과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뉴노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사모 인프라 자금모집액은 2천892억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2.2배 성장했다. 모집액이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동성 장세 속 사상 최고치였던 2021~2022년 수준을 크게 웃돌며 높은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사모주식(PE)과 사모대출(PD) 등 대체투자 시장 내 주요 자산군이 고금리 장기화 및 엑시트(자금 회수) 환경 악화에 따른 시장 위축 국면에서 자금 모집에 고전한 것과 달리 (인프라는)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 성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며 자금을 빠르게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는 "대형 운용사(GP)가 출시한 메가 펀드들이 성공적으로 자금 모집을 완료한 점이 지난해 인프라 자금모집 시장 활황을 주도했다"며 "개별 프로젝트 또는 딜에 투입되는 자금규모가 커지면서 대규모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플레이어들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성과 측면에서도 인프라 섹터가 초과수익률을 올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인프라는 지난해 초부터 3분기까지 5.4%의 수익률을 기록, 대체투자 자산군 중 PE에 이어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NH투자증권은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대체자산군 중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높은 요금 전가력과 현금흐름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내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맡았던 과거와 달리 방어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섹터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기관은 인프라를 대체투자시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꼽고 있다.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려는 블랙록이 하나의 사례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인프라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은 디지털화, 탈탄소화 같은 구조적인 성장 동력을 대체투자 섹터 중 인프라가 가장 잘 흡수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2026년 대체투자 자산군 중 인프라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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