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투자·사우디 매출 본격화 등 올해 긍정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삼성E&A[02805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4분기 기저효과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설비 투자와 사우디 파딜리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1개월 내 제출한 삼성E&A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은 2조6천24억원, 영업이익은 2천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예상치가 감소한 것은 전년 동기 화공 부문에 대규모 정산 이익 등이 반영된 기저효과 때문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 총이익률은 일회적인 도급 증액, 정산 이익 등을 배제한 경상 수준으로 가정했고, 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기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2024년 4분기 당시 정산 이익, 마일스톤 조기 달성에 따른 원가 개선 등 약 1천800억원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2024년 4분기 화공 부문의 대규모 정산 이익 반영으로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분기 기준 최근 2년 중 가장 낮은 GPM(매출총이익률), 가장 많은 판관비를 가정하고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만큼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아니라면 실적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간 실적 전망은 매출액 8조8천741억원, 영업이익 7천196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보다 10.96%, 25.9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증권사 9곳이 제시한 삼성E&A의 목표주가는 평균 3만6천222원이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1.49%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주 증가에 더해 삼성전자 공사 재개와 해외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 매출액 9조7천억원(전년 대비 7.0% 증가), 영업이익 7천136억원(전년 대비 1% 증가)으로 추정한다"며 "수주는 13조2천억원으로 화공 8조원, 비화공 5조2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화공은 2026년 중 종료되는 프로젝트를 고려했을 때 매출액이 유지될 것"이라며 "비화공은 삼성전자 평택 4공장 공사 재개와 더불어 5공장이 4월 착공 예정으로 수주 증가와 함께 매출액 증가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 신규 수주는 2025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며 "비화공 부문의 삼성전자 설비 투자 확대 효과가 가속화하고 있어, 이를 기점으로 중기적인 신규 수주 사이클에 진입할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세호 iM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화공의 경우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 결과가 2026년으로 이연됐다"며 "구체적인 2026년 상반기 파이프라인으로는 사우디 San-6 블루 암모니아(25억달러), 멕시코 퍼시피코 멕시놀(Pacifco Mexinol) 블루메탄올(25억달러)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E&A는 19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전일 대비 0.78% 하락한 2만5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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