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하락분을 모두 반납한 뒤 다시 반등했다.
아시아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원도 이에 동조화해 장 초반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하단을 받치면서 1,470원대 중반 레벨을 회복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6분 현재 전장대비 1.40원 상승한 1,47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0.40원 오른 1,474.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475.30원까지 고점을 높인 달러-원은 장중 달러인덱스가 약세 폭을 확대하자 상단이 제한됐다.
엔화·위안화·대만달러 등 아시아 통화들이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 환율도 한때 1,470.80원까지 저점을 내렸다.
다만 낙폭을 확대하던 달러-엔 환율이 고개를 위로 들자, 달러-원 환율도 반등한 이후 1,475원대에서 상단을 재차 테스트했다.
그린란드 이슈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무역 갈등은 갈수록 심화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2월부터 10%, 6월부터 25%)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유럽연합(EU)에서는 맞대응 차원에서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발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주요국은 지난해 대미 무역 협상 때 마련했던 160조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미국은 '마틴 루터 킹의 날'을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이번 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예정돼 있다.
중국인민은행(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7위안(0.04%) 내려간 7.0051위안에 고시했다. 시장 예측(6.9658위안)을 웃돌았다.
달러인덱스는 99.21대에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2만9천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달러-엔 환율이 많이 빠져서 달러-원도 당연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환율이 별로 안 내려갔다"며 "우선 지켜보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달러 매수보다는 매도가 더 많았는데, 다른 하우스에서 레벨을 올리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에는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빠졌다"며 "다만, 하단에서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레벨이 다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오후에는 1,470원대 중반 레벨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오르면서 0.40원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75.30원, 저점은 1,470.8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4.5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천2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75엔 내린 157.79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36달러 오른 1.162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49원, 위안-원 환율은 211.84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607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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