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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伊, 반도체 공급망 강화 '맞손'…AI·항공우주·핵심광물 협력

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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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반도체 협력 강화 등 MOU 3건 체결

"양국·제3국 시장 교역·투자 증진…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기대"

멜로니 "李대통령, 연내 이탈리아 국빈 방문하길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고 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방한한 멜로니 총리와 소인수·확대 회담까지 약 70분간 양국 협력 방안과 국제 현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이날 두 정상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역내 안정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공통된 견해를 공유했다.

이에 양국은 차기 전략대화를 조속히 개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이행할 액션플랜을 마련해 협력을 목표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우선 두 정상은 첨단 제조업과 첨단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국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어 양국과 제3국 시장에서의 교역과 투자를 증진시킬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두 정상은 AI, 항공우주, 반도체, 핵심 원자재 등 분야 산업협력 강화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파트너십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간 영역에서 반도체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반도체산업협회와 이탈리아 전기전자산업협회가 맺은 이번 MOU는 반도체 분야 비즈니스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하고,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공급망 관련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는 게 골자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의장직을 맡고 있는 광물안보 파트너십(MSP)과 같은 다자간 이니셔티브를 통해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을 위한 공동의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물리학·양자과학, 첨단소재·나노기술, 환경과학·에너지 전환, 문화유산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등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학생,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학술대회나 연구방문, 세미나 참여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양국의 교육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협력 심화, 영화·박물관·공연예술·건축·관광 분야에서의 새로운 파트너십 추진은 물론 유네스코(UNESCO) 틀 내 문화유산 보호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한국의 국가유산청과 이탈리아 문화부가 문화유산 및 경관 보호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문화유산과 경관의 보전을 위한 다방면의 협력을 공고히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올해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 행사를 활용해 스포츠 분야 협력도 증진키로 했다.

또한 시민 보호 분야 MOU를 체결해 각종 재난 상황에서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더불어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안정 실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앞으로 주요 20개국(G20)을 비롯한 다자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한국과 주요 7개국(G7)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멜로니 총리는 이 대통령이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해 연내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방한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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