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9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의 기반이 될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 뒤 함께한 '공동 언론 발표'에서 "저와 멜로니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 명칭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수준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이 서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관계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한 자리였다"며 "실용주의로 대표되는 저의 국정운영 철학과 멜로니 총리의 개혁 정신은 민생과 성장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맞닿아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 중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개최될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을 언급하며 "(멜로니 총리가) 우리 선수촌을 직접 방문한다고 약속해 줘서 특별히 감사하다"고 멜로니 총리를 바라보며 웃었다.
이 대통령의 웃음 섞인 감사 인사로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화기애애해졌다.
멜로니 총리는 20여년만의 방한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멜로니 총리는 "거의 20여년 가까이 만에 이탈리아 총리로서 처음 방문했다"며 "이탈리아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굳건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오늘 우리가 시작한 일이 내년에 충분한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은 19년 만이다.
멜로니 총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국을 방한한 첫 유럽 정상이기도 하다.
두 정상이 처음 대좌한 것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찾았던 미국 뉴욕에서다.
당시 멜로니 총리는 "9살 딸이 열광적인 K팝 팬이며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방한하면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한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만남에서도 "한국은 교역뿐만 아니라 소프트파워에서도 굉장히 강한 국가"라며 "아시다시피 저희 딸의 경우 케이팝 팬이기도 하다. 그 분야에서도 서로의 협력을 증진할 수 있을지 탐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두 정상 간 발표는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초청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멜로니 총리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이탈리아에서 뵙길 희망한다"며 "이 대통령이 올해 안에 방문해 준다면 기쁠 것 같다. 틀림없이 방문해 준다고 대답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가 국빈으로 초청하겠단 의사를 밝힌 점에 깊이 감사하다"며 "머지않은 시기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오늘의 건설적 논의를 이어 실질적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1.19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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