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올랐다.
작년 9월 0.4%, 10월 0.3%, 11월 0.3% 오른 것에 이어 4개월째 오름세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농산물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올라 전월 상승폭을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4% 올랐다.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5.8%, 1.3% 상승했다. 전월에는 각각 2.3%, 2.6% 하락했다가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계절적인 수급 변동의 영향에 더해 일부 품목들의 수확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에 차질이 있었던 것 같다"며 "농산물은 수급여건에 따라서 변동폭이 큰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1월에는 품목별로 수급이 안정화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기상여건에 달렸을 수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산품은 0.4% 올랐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이 각각 2.3%, 1.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 및 하수처리가 각각 1.6%, 2.3% 오르면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서비스부문의 경우 전월 대비 0.2% 높아졌다. 음식점및숙박서비스와 금융및보험서비스가 각각 0.4%, 0.7% 올랐다.
최근의 생산자물가 흐름이 앞으로 소비자물가 흐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이 팀장은 "원재료, 중간재 물가 변동에 따른 생산기업들의 원가 변동이 소비자물가에 즉각적으로 반영될지, 혹은 누적해서 반영될지 등은 기업의 경영 여건, 시장의 상황,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생산자물가의 특징인 반도체, 1차금속제품의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다소 시차가 있을 수 있다"며 "최근 국제유가도 전월 평균 대비로는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수분류별로 살펴보면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0.4% 올랐다.
식료품은 전월대비 1.5%,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7.5%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9% 하락, IT는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중간재, 원재료, 최종재가 각각 0.4%, 1.8%, 0.2%씩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3.2%, 공산품이 0.5% 올랐다.
한편, 작년 연간 기준으로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1.2% 상승하면서 전년(1.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작년 국내공급물가는 전년 대비 0.7%, 총산출물가는 전년 대비 1.5% 올랐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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