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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현대차 많이 올랐다"…우선주로 눈길 돌리는 기관들

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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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들이 가파르게 오른 삼성전자를 차익실현 하는 대신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들이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별 매매상위종목(화면번호 3330)에 따르면 기관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를 3천347억 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할 때 삼성전자우는 3천108억 원 순매수했다.

이들 중에서 특히 연기금과 사모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고 삼성전자우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4천153억 원 순매도하고, 삼성전자우를 1천678억 원 순매수했다. 사모에서도 삼성전자를 3천414억 원 순매도하고, 삼성전자우를 1천33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우선주가 본주 대비 소외됐다는 전략적 판단이 자리한다.

삼성전자우의 삼성전자 대비 괴리율은 전 거래일 기준 25.7%로, 3년 평균 18% 대비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괴리율이 높을수록 우선주가 본주 대비 저평가 상태임을 의미한다.

우선주는 '지배구조 개선'의 상대적인 수혜주식으로도 꼽힌다.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1차 상법 개정,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2명 이상으로 확대한 2차 상법 개정에 이어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야기한 의결권 프리미엄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우선주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한다"며 "유동성 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선주 투자에 우호적인 여건"이라고 말했다.

본주 대신 우선주에 눈길을 돌리는 전략은 이달에만 60% 넘게 오른 현대차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기관 투자자들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던 현대차를 지난 16일부터 순매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연기금과 사모에서 현대차에 대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현대차 우선주는 전일부터 뚜렷하게 사들이기 시작했다. 현대차2우B는 167억 원 순매수하며, 두 달여 만에 하루 순매수 금액이 100억대를 기록했다.

현대차2우B의 본주 대비 괴리율도 전 거래일 기준 38.5%로, 3년 평균 33.6% 대비 벌어져 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현대차 우선주 키 맞추기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현대차 우선주보다 보통주 비중 확대를 권고하는 하우스도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현대차 보통주 주도의 자동차 섹터 상승 랠리 지속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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