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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뀌는 지방금융 이사회…iM금융 선택은

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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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銀 사외이사 추천 여부 주목

iM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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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하는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이사회 구성을 둘러싼 금융당국·주주 압박에 BNK금융이 지배구조 혁신을 선언하면서 경쟁사인 iM금융지주 또한 변화에 나설 지 주목된다.

그간 iM금융은 지배구조 관리 측면에서 늘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해왔는데, 최근 경쟁사들의 변화를 고려해 격차 유지 차원의 추가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iM금융은 현재 의결권 있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들을 추천받고 있다.

오는 3월 말을 기점으로 사외이사 일부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주주추천 사외이사 후보 풀을 확대하려는 차원이다.

현재 iM금융그룹의 콘트롤타워인 iM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조강래·김효신·노태식·조동환·장동헌·이강란·김갑순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인사는 조강래·김효신·노태식 이사다.

조강래·김효신 이사는 지난 2022년 선임됐고, 노태식 이사는 2023년 iM금융 이사회에 합류했다. 각각 4년차, 3년차 사외이사인 셈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최근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사회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iM금융 또한 적극적인 변화를 도모할 것으로 본다.

주목되는 부분은 iM금융이 주주추천 사외이사 규모를 확대할 지와, 기관주주들의 추천을 허용할 지 여부다.

현재 iM금융 이사회 의장인 조강래 이사는 이사회 내 유일하게 주주추천으로 입성한 인사다. 하지만 기관주주가 아닌 개인주주들의 추천으로 후포 풀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금융당국과 코드를 적극적으로 맞춰왔던 iM금융의 행보를 고려하면 주주추천 사외이사 수를 2~3명으로 늘릴 가능성은 있다"며 "다만, 기관주주의 추천을 받을 지 여부는 쉽게 결론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JB금융은 삼양사와 OK저축은행, 얼라인파트너스 등 주요 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모두 받아들인 상태다.

BNK금융 또한 최근 주요 기관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을 이사회에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NK금융 지분 3% 이상을 가진 주요 주주들은 롯데쇼핑과 국민연금, 부산소재 기업인 협성·파크랜드 등 2곳, 외국계 캐피탈사 1곳, OK저축은행, 라이프자산운용 등이다.

iM금융의 경우 최대주주는 OK금융이다.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이 iM금융 지분의 9% 이상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삼성생명과 교보생명도 2~3% 수준의 지분을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iM금융의 경우 주주와의 갈등을 노출했던 BNK·JB금융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이다. BNK·JB금융의 경우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요구로 기관추천 사외이사를 허용했던 케이스다.

금융권의 다른 관계자는 "iM금융의 경우 이렇다 할 갈등은 없었다. 오히려 시중은행 전환 과정에서도 주주들의 협조를 잘 이끌어냈다"며 "다만, 이사회 구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iM금융 또한 이번 기회에 이사회 구성 기준을 스스로 높일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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