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픽 지분 가치 30배 급증…수조원대 지분 가치 반영
AIDC 매출 4천억 돌파 예상…영업이익 2조 가시화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SK텔레콤[017670] 주가가 6만원선을 넘어 서면서 경기 방어, 배당이라는 전통적인 통신주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엔트로픽과 람다(Lambda) 등 미국 주요 AI 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AI 기업으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AI데이터센터(AIDC)와 에이닷(A.) 등 AI 수익화를 확대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110)에 따르면 SK텔레콤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6만3천원을 터치하며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종가 기준 7.05% 오른 데 이어 이날에도 상승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전일 7%대 급등은 SK스퀘어와의 인적분할을 단행한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최대 폭 상승이다. 통신사 주가 상승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엔트로픽 기업공개(IPO)에 따른 지분 차익 기대와 AI 사업의 수익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생성형AI 기업인 엔트로픽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수조원대의 지분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8월 엔트로픽에 1억달러(한화 약 1천300억원)를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6년 1월 현재 상장을 앞두고 평가받는 엔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약 3천500억달러(한화 약 460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초기 투자금의 약 30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AI 스타트업 람다(Lambda)와의 협업을 진행중인 AI데이터센터(AIDC)의 매출 성장도 SK텔레콤 재평가 요소로 꼽힌다.
SK텔레콤은 람다와 손잡고 가산 데이터센터에 구축한 엔비디아 H100 기반 GPU 구독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와 동시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용 AI(AIX) 매출의 30% 이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 2024년 AIDC 매출은 3천974억원이다. 지난 2025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5.7%의 성장폭을 보이면서 올해 4천억원 이상의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국내 가입자 890만명을 넘어선 AI 비서 '에이닷(A.)'은 유료화 모델 도입을 검토할 만큼 내실을 다졌다.
올해에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가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어 통신 기업을 넘어 '글로벌 AI 플랫폼'으로서의 멀티플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8% 급증할 1조8천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트로픽 지분 가치가 SK텔레콤 밸류에이션을 높였다"면서 "AIDC와 AIX 등 AI 관련 매출도 연간 30%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조원 영업이익 시대에 다가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