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4,900선 아래서 숨고르기…개인 매수세에 코스피 하락 폭 축소

26.01.20.
읽는시간 0

반도체 투톱 부진…나머지 업종 반등세

1.6%대 하락하다 약보합권까지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장중 4,900선 아래로 밀려난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1.50포인트(0.44%) 하락한 4,883.16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0.09% 내린 4,900.2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저가매수가 유입하며 신고점(4,923.53)을 또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장이 휴장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국가 사이에 그린란드를 둘러싼 관세 공방이 벌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미국의 의사에 반대한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 국가들도 보복 관세를 포함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무역환경 우려와 최근 12거래일째 랠리를 이어왔다는 부담이 더해지면서 코스피는 대부분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지수선물도 1%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차익시현 물량에 하락 폭은 1.6%대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하면서 대체로 약보합권을 유지했다.

다만 반도체 대형주가 부진했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과 대만의 메모리반도체 기업이 미국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최대 100% 관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한 점이 악재로 더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2.5% 넘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 별로는 코스피 전기/전자가 2% 넘게 내렸고, 제조와 증권, 운송장비 등이 약세다. 이를 제외한 업종은 강세로 전환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지수가 1% 넘게 빠지는 듯했지만, 하락 폭을 줄이면서 과열과 냉각 국면이 반복되는 모습"이라며 "전일 현대차 주가가 10% 넘게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 급등을 소화하고 5,000선을 앞두고 레벨을 테스트하는 구간으로 보인다"며 "증시 대기자금이 풍부해 이를 고려하면 숨 고르기 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수급상 코스피는 개인이 8천949억 원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천660억 원과 3천919억 원 팔았다.

20일 코스피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노요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