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하락 마감…반도체株 동반 부진
코스닥지수, 4년 만에 고점 또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연초부터 숨가쁘게 달린 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동시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반도체 대형주도 장기간 랠리에 따른 차익시현 부담과 되살아난 관세 우려에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09% 내린 4,900.2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저가매수가 유입해 신고점(4,923.53)을 재차 경신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환경 우려와 최근 가파른 랠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지수는 연초 12거래일 연속 랠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까지 코스피는 이달에만 16.38% 급등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지수선물도 장중 1.5%대까지 약세 폭을 늘렸다.
간밤 미국장이 휴장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국가 사이에 그린란드를 둘러싼 관세 공방이 벌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미국의 의사에 반대한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 국가들도 보복 관세를 포함한 공동 대응 방안을 강구하며 맞서고 있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과 대만의 메모리반도체 기업이 미국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최대 100% 관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한 점은 국내장에 추가적인 악재로 더해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2.75% 급락했다.
업종 별로는 코스피 전기/전자가 2.1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피 제조와 운송장비, 증권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은 상승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을 소화하고 5,000선을 앞두고 레벨을 테스트하는 구간으로 보인다"며 "증시 대기자금이 풍부해 이를 고려하면 숨 고르기 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수급상 개인이 3천526억 원, 외국인은 792억 원 각각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천61억 원 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약 4년 만에 고점을 또 경신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01포인트(0.83%) 상승한 976.37에 마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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