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일본 국채 초장기물 금리가 급등한 것을 두고 영국의 트러스 쇼크를 방불케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20일 연합인포맥스(6531)에 따르면 오후 4시 12분 현재 일본 국채 4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5.66bp 급등한 4.2017%에, 30년물은 24.22bp 뛴 3.8533%에 거래됐다.
출처:연합인포맥스
일본 내각이 조기 총선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가 소비세 감세 등 재정 확장 정책을 공약하고 있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일본 국채 금리가 하루에 20bp 넘게 뛴 것은 이례적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소비세 감면을 시사하면서도 재원을 밝히지 않자 국채 매도세가 강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초장기채 금리 급등이 영국의 '트러스 쇼크' 양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지난 2022년 리즈 트러스 당시 영국 총리가 재원 마련 방안 없는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하자 채권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이 충격을 받은 바 있다. 트러스 정권은 결국 퇴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도카이 도쿄 증권의 사노 가즈히코 스트래티지스트는 "채권시장이 오랜만에 잘못된 정책에 대해 경고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엔은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의 여파로 한때 158.602엔까지 올랐다가 전장 대비 0.24% 오른 158.470엔에 움직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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