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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관세 불확실성에 하락

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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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 급등에 유탄

대만 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우려가 이어지며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일본 국채 초장기물 금리가 급등하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한 반면, 대만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 일본 증시는 재정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2.47포인트(P)(1.11%) 하락한 52,991.10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30.08P(0.84%) 내린 3,625.60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급락한 유럽 증시와 동조해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일본 국채 초장기물인 40년물 금리가 사상 처음 4%를 돌파(국채가격 하락)하는 등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였고 20년물 입찰은 일본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부진했다.

일본 정부가 조기 총선을 공식화한 가운데 여야 가릴 것 없이 소비세 감면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일본 정부의 재정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선거 결과에 상관 없이 재정이 나빠진다는 점에서 채권 투자에서 손을 뗐다.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다음달 1일부터 관세를 10% 추가하겠다고 밝히자 유럽 국가들은 반발하며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이 제안한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참여 초청을 거절하자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위협을 이어갔다.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 당기순이익)이 높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

어드밴테스트가 3.00% 하락했고 TDK도 1.66% 내렸다.

반면 일본 정부의 중심 정책에 수혜할 것으로 기대되는 방산주, 식품 관련주는 지지를 받아 KDDI(0.73%)와 이온(5.83%)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158.415엔에 거래됐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증권 당국이 투기를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35포인트(0.01%) 내린 4,113.65, 선전종합지수는 22.29포인트(0.83%) 하락한 2,677.79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전반적인 투자심리 약화로 반락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14일 연례 업무보고에서 과열된 증시를 진정시키고자 신용거래 증거금 요건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증감회는 급격한 시장 변동을 막고자 과도한 투기, 시장 조작 및 기타 불법 행위를 엄격히 조사하고 처벌할 방침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간 강세장을 주도하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들이 하락한 반면 부동산 관련 종목들은 정부의 부양책 기대에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 LPR)를 8개월 연속 동결했다.

앞서 재대출 금리를 인하한 바 있어 LPR 인하 여지는 크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당국이 소매판매 등 지표 부진으로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를 보였던 터라 실망 매물도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내수 진작을 위해 소비자, 서비스업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금리 지원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5천억위안(미화 718억달러)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해 민간 투자를 2년간 뒷받침하기로 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5위안(0.06%) 내려간 7.0006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계속된 데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도 이어지며 전장 대비 0.29% 내린 26,487.51, 항셍 H지수는 0.43% 하락한 9,094.76을 각각 나타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대만의 무역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며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38% 오른 31,759.99에 장을 마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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