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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정 우려에 JGB 폭락…40년물 금리 4.2% 돌파·27bp↑

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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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물도 27bp 급등…트럼프 상호관세 충격 이후 가장 큰 상승 폭

미국 국채 금리도 덩달아 상승…30년물 8.20bp↑

일본 국채 4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일본 국채 가격이 폭락했다. 일본 국채 40년물 금리는 사상 첫 4%를 넘겼다.

여야가 경쟁적으로 감세안을 내놓으면서 재정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를 보면 뉴욕 오전 7시 50분 현재 일본 국채 40년물 금리는 4.2150%로 26.99bp 급등했다.

지난해 4월 8일(+27.23bp)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당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 국가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한 시점이다.

30년물 금리도 26.79bp 오른 3.8790%로 나타났다. 역시 작년 4월 8일(+25.73bp)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15년물과 20년물의 금리도 각각 19.79bp, 19.59bp 각각 치솟았다. 10년물은 2.3440%로 8.29bp 상승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달 8일 조기 총선을 확정한 가운데, 여야가 경쟁적으로 감세 정책을 꺼내면서 일본의 재정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경우 전날 약 8% 수준인 식품 소비세를 2년간 없애 고물가에 시달리는 가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식품 소비세 감세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항 세력인 '중도개혁 연합'이 먼저 제시한 공약이다.

그러나 식품 소비세 감세로 발생할 연간 5조엔 규모의 세수 감소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지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에 따른 국채 금리 발작 사건인 '트러스 사태'의 사례를 들기도 한다.

SBI증권의 도케 에이지 수석 채권 전략가는 "소비세 감세가 현실성을 띠게 되면서, 재정이 더욱 느슨해질 것이라는 게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수익률이 27bp 움직인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시장이 너무 왜곡돼 있어 (이를 기회라고 보고) 미 국채를 일부 팔고 일본 국채를 사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장기물 금리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움직이고 결정되기에 매 금리 변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정부는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요국의 국채 금리도 상승세다.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8.20bp, 20년물은 8.60bp 각각 올랐다. 10년물은 6.10bp 높아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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