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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트럼프 행동, 자본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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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이 자칫 자본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달리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정치적 방향성이 외국 정부와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재고하게 만들면서 글로벌 금융 갈등의 새로운 국면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한 달리오는 "무역적자와 무역전쟁의 반대편에는 자본과 자본전쟁이 있다"면서 "갈등을 일으키면 자본전쟁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이는 미국 국채 등을 매수하려는 성향이 이전과 같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국채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어 미국 자산을 더 이상 매입하지 않으려고 하는 동시에 미국은 계속해서 대량의 부채를 발행하고 있어 문제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국제 지정학적 갈등이 발생하면 동맹국들도 서로의 부채를 보유하려고 하지 않고 경화(hard currency)로 가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이는 논리적이고 사실이며 세계 역사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달리오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노골적으로 내비치며 이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달리오는 투자자들이 단일 자산군이나 국가에 너무 많이 의존해서는 안 된다면서 다각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에 스트레스가 높은 시기에는 금이 주요 헤지 수단이라면서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의 5~15%를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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