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르면 다음 주 차기 연준 의장 결정"
'그린란드 병합 야욕 반발' 유럽의 美 국채 매도 가능성은 일축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일본의 국채 가격 폭락이 미국의 국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일본 내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요인들과 시장 반응을 분리해서 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지난 이틀 동안 채권시장에서 6 표준편차(6 standard deviation)에 해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일본 10년물 국채(JGB)에서 발생한 그 움직임은, 미국 10년물 금리로 환산하며 약 50bp의 움직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일본발 요인에서 비롯된 파급과 분리해서 말하기 어렵다"면서 "나는 일본 측 카운터파트와 연락을 취해왔고, 그들은 시장에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발언들을 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치권의 대대적인 감세 공약에 재정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30년물과 40년물은 하루 만에 27bp 가까이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인 지난해 4월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미 국채 금리도 20년물과 30년물도 7~8bp 치솟았다.
베선트 장관은 유럽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야욕에 반발해 미 국채를 매도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거짓된 서사"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건 어떤 논리에도 맞지 않으며, 나는 그 주장에 전적으로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신용카드 회사에 대해 "신용카드의 관행, 행태와 관련해 우리가 들여다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그 논의가 어디로 가게 될지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신용카드 이자를 1년 동안 10%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방향성 측면에서 보자면, 대통령과 행정부는 사회에서 가장 가난한 구성원들이 가장 큰 비용이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의 여러 정책에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신용카드 회사들의 관행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는 비합리적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베선트시장에 진정시키는 장관은 다보스 포럼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젯밤 여기 다보스에서 중국 측 담당 인사와 만났다"면서 "그들은 자신이 하겠다고 모든 일을 실제로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기로 한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중국이 앞으로 1년 동안 2천500만t의 대두 구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희토류 자석 공급에 대해서도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이행률은 "90% 수준으로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에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지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 추측으로는 대통령이 아마도 이르면 다음 주에 결정을 내릴 것 같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상당한 논의를 해왔다"고 했다.
현재 연준 의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릭 리더 블랙록 최고 투자책임자(CIO) 등 4명이 올라와 있다.
베선트 장관은 "매우 강력한 후보 11명이 있었고, 지금은 4명으로 압축됐다"면서 "대통령은 이들 모두를 만났다"고 전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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