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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급등 속 독일 국채 선방…"美 국채보다 안전하다"

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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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재정 악화 우려와 '그린란드 관세' 파장에 글로벌 국채금리가 일제히 치솟은 20일(현지시간) 독일 국채(분트) 금리는 상대적으로 작은 상승폭을 보이며 선방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번)에 따르면,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분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8610%로 전장대비 2.06bp 올랐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은 3.4797%로 전날보다 2.69bp 상승했다.

일본 국채(JGB) 10년물(+7.29bp)과 30년물(+26.79bp) 수익률 오름폭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5~7bp가량 상승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오름폭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ING의 미힐 터커 금리 전략가는 JGB 수익률 급등으로 일본 투자자들이 본국으로 자금을 옮길 가능성에 유럽 국채시장도 민감하다면서 "문제는 그런 자금 흐름이 어디에서 나올 것이냐다"라고 짚었다.

그는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하면 미국으로의 파급효과를 좀 더 증폭시킬 수 있다"면서 "미 국채보다 분트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투자자들이 유럽보다는 미국에서 자금을 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얘기다.

독일 국채는 세계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의 위상이 의심받을 때마다 반사효과를 누리곤 했다. 작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위협을 가하던 국면에서 독일 국채는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대립이 더 격화할 경우 독일 국채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바클레이즈의 로한 칸나 유로 금리 전략헤드는 "이는 유럽이 국방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의미한다"면서 "결국 더 많은 채권 발행과 공급 증가로 이어져 장기채권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시장은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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