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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GI CIO 주장…"보복 조치로 시장 혼란스러워지면 타협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병합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욕심을 꺾으려면 유럽 정부들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6천800억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알리안츠 글로벌인베스터즈(GI)의 마이클 크라우츠버거 공공시장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일(현지시간)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유럽 정부들의 자문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치인들보다 시장 변동성에 훨씬 더 민감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변동성을 유발해야 한다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에 혼란을 야기하는 보복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체면을 지키는 타협"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서 유럽이 다른 잠재적 대응책과 함께 "적어도 미국 기업의 유럽 시장 접근을 제한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이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꺼내 들지 주시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발동을 주장하고 있는 ACI는 유럽연합(EU)이나 회원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제3국에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 시장, 공공 조달, 지식재산권 등의 무역을 제한하는 조치다.
크라우츠버거 CIO는 "만약 그것(보복 조치)을 한동안 유지한다면, 시장은 반응할 것"이라면서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가 큰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트럼프의 인내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U 차원에서 미국 국채를 매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것이 조율하기 어려운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론적인 위협은 존재하지만, 정부가 아닌 플레이어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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