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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아이폰 효과 '톡톡'…LG이노텍, 작년 4Q 실적 기대감↑

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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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솔루션, 실적 개선 주도…컨세서스 영업익 60% '껑충'

PC CPU용 FC-BGA 공급 본격…빅테크 등 고객사 확보 '주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이노텍이 작년 4분기에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에 힘입어 크게 개선된 성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3분기부터 연일 고공행진 중인 달러-원 환율도 실적을 밀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탰을 것으로 추정됐다. LG이노텍[011070]은 오는 26일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LG이노텍, CES 2026 모빌리티 전시관 운영

[출처: LG이노텍]

2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LG이노텍의 2025년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천942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2천479억원) 대비 59.02% 증가한 수준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23년 4분기 이래 7개 분기 동안 분기 영업익이 3천억원을 하회했다. 이번에 이를 깰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5.83% 늘어난 7조6천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연간 기준 영업익 7천207억원, 매출액 21조9천441억원을 신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대비 영업익이 2.09%, 매출은 3.51% 증가한 수준이다.

이런 좋은 실적은 '효자'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주도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LG이노텍은 크게 3개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카메라모듈 등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과 반도체 기판이 속하는 패키지솔루션(기판소재), 전장부품 등이 포함된 모빌리티솔루션 등이다.

이 중 '핵심 축'은 애플 아이폰 등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광학솔루션이다. 통상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여기서 나온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작년 9월 출시된 아이폰 17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광학솔루션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폰 17 시리즈는 판매량이 전작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LG이노텍이 주력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아이폰 17 프로·프로맥스 모델의 판매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LG이노텍은 작년 하반기 고객사와 양호한 판가 협상을 벌여 의미 있는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선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3천억원대 영업익을 냈을 거란 추정도 조심스럽게 내놨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역시 반도체 기판의 성수기 효과에 더해 PC 중앙처리장치(CPU)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신규 공급 효과가 반영돼 영업익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고성능 기판이다.

그동안 LG이노텍은 기판소재사업에서 스마트폰 시장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5년 여 전부터 신사업으로 FC-BGA를 준비해왔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PC CPU용 FC-BGA 공급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몇몇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주문받아 양산을 진행 중이며,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팔을 걷은 상태다.

모빌리티솔루션은 전방 수요 부진에도, 높은 수주잔고와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실적 방어에 역할을 했을 것으로 기대됐다.

작년 4분기 내내 치솟은 달러-원 환율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 초 1천300원 후반대였던 달러-원 환율은 연말께 1천480원대까지 올랐다.

LG이노텍은 달러 매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 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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