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매수 우위 수급 쏠림에 엔화 약세까지 더해지며 1,480원대를 넘어 1,500원대까지도 상단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일 정규장 마감 후 런던장이 열리자마자 1,480원 선을 터치한 후 밀렸다가 뉴욕장에서 다시 1,479원 부근까지 올랐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그간 저항선 역할을 하던 일목균형표상 양운 상단을 모두 뚫고 올라섰으며 전환선(1,463.80원)이 기준선(1,455.95원)을 상승 돌파하며 방향은 완연히 상방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끈질한 상승세에도 상단 룸은 아직 열려 있다.
특히 가격이 과열됐는지 혹은 과도하게 눌렸는지를 판단하는 대표적 모멘텀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60.88을 나타내 과매수(overbought) 기준인 70선을 밑돌고 있다.
실제로 강한 추세장에선 70선도 뚫고 오르기도 해 지난해 11월 24일 71.50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70을 웃돌면 과열 신호로 조정이나 되돌림 가능성이 커지나, 올해 들어 달러-원 환율이 40원가량 급등하는 동안에도 RSI는 최근까지 50∼60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이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며 지난해 4월 9일 기록한 연고점인 1,487.60원을 넘어설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달러-원 상단 전망은 1,505∼1,510원까지 높아지는 분위기다.
기술적 분석 전문가인 김중근 마크로헤지코리아 대표는 "아무래도 1,500원대 저항은 불가피해 보이며 해당 레벨이 돌파된 이후에야 고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RSI도 아직 과매수 기준보다 낮아 현재 수준에서 달러-원 고점을 봤다고 하긴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기술적 지표 중 RSI가 상단을 전망하는 데 유효한 경우가 많은데 현재 과매수 기준점인 70을 웃돌지 못했다"며 "앞으로 과정 중 조정은 나타나겠지만 기술적 지표만 놓고 보면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여지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현재 시장에서 가장 의식하는 레벨은 1,480원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이라며 "작년 고점이었던 1,480원대 중후반에서 한 차례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RSI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기술적으로 그 정도 수준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