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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2위 경쟁…현대카드·삼성카드 각축

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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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여의도 사옥

[현대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현대카드가 지난해 말 삼성카드를 제치고 다시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해 연초 1%포인트(p) 가까이 벌어졌던 격차를 축소해온 가운데 연말에 적극적인 고객관리 등을 통해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현대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17.47%로 직전 분기(17.46%) 대비 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17.46%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17.68%) 대비 0.22%p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현대카드가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에서 삼성카드를 앞지른 것은 지난 12월 두 카드사의 개인 신판 점유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월 현대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17.7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삼성카드는 17.36%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월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의 개인 신판 점유율 격차는 0.43%p로 벌어졌으며, 직전 월에 삼성카드가 0.33%p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다른 양상이다.

현대카드 측은 12월 개인 신판 점유율이 급등한 배경으로 지난해 4월 출시한 '현대카드 Boutique'와 9월 선보인 '알파벳카드' 등 회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신규 신용카드들이 호응을 얻으며 회원 수가 늘어난 점을 꼽았다.

또한 상품 흥행과 더불어 12월 신용판매 증가가 맞물리면서 인당 사용액 역시 주요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인당 사용액은 11월 119만원에서 12월 124만5천309원으로 증가해 2년 10개월 연속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카드업계 일부에선 현대카드의 적극적인 연말 고객관리 전략이 먹힌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4년 12월에도 연중 최고치인 17.85%의 개인 신판 점유율을 기록하며 연말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시장에서도 개인 신용판매 확대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카드의 독점 파트너였던 스타벅스가 계약 기간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제휴사로 삼성카드를 낙점한 데 이어, 최근 무신사 파트너사 입찰에서도 양사가 다시 한번 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12월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상승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현대카드의 상품력이 뒷받침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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