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보험협회가 보험사의 증가하는 재무 건전성 이슈와 법무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모시기에 나섰다.
[촬영 안 철 수]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신입 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하면서 변호사와 회계사 경력직도 뽑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원서 접수를 마감하며 변호사와 회계사 채용 인원은 한 자릿수다. 모두 자격 취득하고 2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기존의 전문직 인원 외에 추가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도 변호사와 회계사를 대상으로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며 오는 26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고 있다. 변호사와 회계사 자격소지자 중 실무수습 수료자가 대상이며 6개월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 전환 조건이다.
보험협회 내부에서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직 자격증 수당으로 월 20만원가량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보험협회가 전문직 인력 확보에 나선 이유는 2023년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중요도가 높아진 재무 건전성 이슈와 책무구조도 적용 등에 따른 법무 관련 회원사들의 업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작년 1월 금융권에는 임원들의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하는 책무구조도가 도입됐다. 금융감독원은 책무구조도 운영 실태를 점검해 최고경영자(CEO)의 총괄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 스스로 책무구조도에 기반해 내부통제 체계를 지속 점검·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본자본 규제 도입 등 보험사 건전성 관리 문턱도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기본자본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본자본 킥스비율이 50%를 밑돌면 적기시정조치를 받으며 80%를 권고치로 정했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지만, 연착륙을 위해 경과조치 기간을 2035년 말까지 9년간 뒀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본자본 규제 등 건전성 제도가 합리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을 지원하는 한편 IFRS17 회계제도의 안정화도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도 보험사의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대하고 건전성 관리 부담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자본규제와 자산부채관리(ALM)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후·위험관리 중심의 규제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자산운용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다양한 자산운용 및 ALM 수단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부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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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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