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케어로보틱스의 '라이프 윙스', 디파이의 '안단테펫'까지.
KB금융그룹이 만든 보험과 은행 복합점포에 각종 에이지 테크 기술을 선보이는 '에이지테크랩'이 들어선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3%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1천51만4천여명이 넘는 이들이 고령자로 속하게 되면서 유엔(UN) 기준 우리나라는 고령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됐다.
이처럼 빠른 초고령사회로의 변모 속에 시니어들의 윤택한 삶을 돕는 기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KB금융은 보험·요양·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보험-은행 복합점포'를 만들었다고 전일 밝혔다.
앞서 KB금융은 은행과 증권지점 복합점포에 보험사 지점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복합점포를 운영했던 적이 있다.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새롭게 들어선 복합점포인 'KB라이프 역삼센터'에서는 생애 주기 전반의 그룹 통합 시니어 서비스 운영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복합점포는 보험 지점 위주로 요양 서비스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에이지테크랩을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오는 2월에 요양 상담과 연계한 돌봄 서비스와 시니어를 위한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에이지테크랩'을 연다.
에이지테크는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술로 각종 서비스를 비롯해 생활 개선에 도움 되는 모든 종류의 기술을 포함한다.
보험 복합점포 역삼센터에는 이용자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전동휠체어부터 각종 시니어테크 기기가 구비됐다.
그중 케어로보틱스가 만든 라이프윙스는 일어서는 연습을 가능하게 하고 직립 이동을 돕는 기기다. 벨트를 사용해서 직접 걷기 힘든 고령자들도 직립 이동을 가능하게 돕는다.
'재활치료체험존' 한쪽에는 간편신체기능검사(SPPB)를 할 수 있는 신체기능평가 설루션 안단테핏이 자리해있다. 근감소증과 신체 나이 평가를 비롯해 낙상예방 기능 등이 탑재됐다.
역삼 복합점포에는 KB라이프가 자회사로 둔 KB골든라이프케어의 빌리지유닛을 그대로 옮겨 둔 시설도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요양시설 강동 빌리지를 열면서 요양시설을 5개로 늘렸다.
KB국민은행에서 개인고객그룹대표를 맡았던 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취임 2년 차를 맞으며 은행과 보험 간의 연계 사업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앞으로 KB금융은 산업 현장이나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니어 대상 최신 기기와 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술 접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에이지테크랩은 산학 공동 연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에이지테크 협업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는 "돌봄·주거·건강·재무는 일상에서 하나의 여정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KB라이프는 금융을 넘어 요양과 돌봄까지 고객의 삶을 확장하는 평생 행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현재 5개로 돼 있는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점차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삼센터를 시작으로 보험과 은행 간의 복합점포도 확충하며 단순 영업 확장뿐 아니라 시니어테크의 기술 진흥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부 한상민 기자)
출처: KB금융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