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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부진 쉽지 않네…포스코퓨처엠, 4Q 적자 지속 전망

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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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지난해 4분기 영업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부진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은 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도 상대적으로 약해 업계 내 투자 포인트가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실적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증권사 5곳이 제출한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9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적자가 축소된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42% 감소한 6천406억원으로 전망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전기차 등 이차전지 업황 부진이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뼈아픈 지점은 단연 주력 고객사 GM의 부진이다. 특히 GM·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운영하는 얼티엄 셀즈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N86 양극재 물량이 전 분기 대비 9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 공장을 대상으로 한 배터리 매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부진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얼티엄 셀즈의 가동 시점이 6월 이후로 연기됐는데, 확정되지 않은 만큼 6월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 등 일부 기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불황을 일부 만회하고 있는 데에 비해 포스코퓨처엠은 이 분야 후발주자라는 점도 불리하다는 평가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ESS 미국 현지화 전략을 구축한 셀 기업 대비 소재 기업의 멀티플(주가 평가 배수) 축소가 불가피하다"면서 "포스코퓨처엠은 ESS를 겨냥한 LFP 양극재 사업이 중국 전구체 파트너사와 함께 2027년부터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목표 주가를 줄하향 중이다. 올해 포스코퓨처엠 투자 분석 보고서를 낸 증권사 6곳 중 4곳이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해석되는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리튬 가격 상승, 미국의 중국산 음극재 반덤핑 최종 결과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만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GM향(向) 물량 부진이 전망되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겹치며 이때가 실적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2월 들어서는 미국의 중국산 음극재 반덤핑·상계관세 최종결과가 기대돼, 현재 대비 93%의 관세 부과에 따른 포스코퓨처엠의 반사 수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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