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복합지원 추진단 제5차 회의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점검, 2026년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6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당국이 '생산적 금융 소통·점검회의'를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로 격상하고 정부와 금융권의 소통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민간금융사·정책금융·감독기관 등 민관(民官)이 직접 머리를 맞대 이행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 생산적 금융 전환의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하고, 생산적 금융 추진 계획 및 실적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공유된 금융사들의 계획과 관련 "진짜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는지, 체계적으로 분류·점검·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이 담보·보증,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산업의 미래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선 산업연구 조직 등 내부역량을 갖추는 게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권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을 일부 부서나 담당자의 과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목표로 만들기 위한 KPI 등 보상체계도 필요하다"며 "투자에 따른 리스크 부담 구조 등 인사·조직·성과관리 체계 전반의 재설계가 병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KB금융지주는 생산적금융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영업점 평가제도(생산적금융 별표지표)와 영업지원체계를 개선한 점 등을 공유했다.
이에 더해 KB금융은 1분기 중 대규모 인프라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사업의 금융주선에도 나선다. 이에 더해 KB국민성장 인프라펀드를 통해 첨단산업·인프라 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발표 이후, 2천억원 규모의 그룹 공동투자펀드 조성을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사모펀드(PE)·벤처캐피탈(VC) 등 자산운용 계열사들도 약 5천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했다.
증권·보험사들 또한 생산적 금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 제3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마련한 지원계획을 보완하여 대형 증권사 7곳이 3년간 22조5천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보험업권은 생명·손해보험사 24개사가 36조6천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 계획을 마련하여 공유했고, 금융위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보험업권의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담대 관련 위험계수 조정 등 규제개선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의 실천과 행동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며 "올해가 '경제 대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성과와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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