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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 '뚝'…국민연금, 회사채 수요예측서 5년 만기 비선호 경향

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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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회사채도 옥석 가리기…한화에어로·KAI·LG유플 응찰 '제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이 올해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AA급 우량물까지 선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한 가운데 5년 이상 만기 회사채는 대부분 응찰하지 않아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는 전략도 드러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진행된 AA급 회사채 수요예측 가운데 올해 첫 타자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를 포함해 한국항공우주(AA-), LG유플러스(AA) 등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AA급 우량물 중에서도 선별적으로 담는 모습이다.

북미향 양극재 납품 비중이 높은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전기자동차(EV) 정책 후퇴 움직임으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분기 실적이 빈번하게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는 선급금 지급, 원재료 투입 확대, 재고자산 증가 등으로 2023년 이후 운전자금 부담이 있는 편이다.

통신서비스업은 정보 유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규제환경 변화 가능성에 노출돼있다.

만기 측면에서도 주로 2년 또는 3년 만기에만 제한적으로 응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웰푸드(AA), 한화투자증권(AA-), 이마트(AA-), 현대제철(AA), KB증권(AA+), 키움증권(AA-) 등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5년 만기에 대부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롯데웰푸드 수요예측에서는 3년물에 500억원을 응찰해 400억원 배정받았으나 5년물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키움증권 수요예측에서도 3년물에는 700억원 참여해 200억원을 받아 갔지만, 5년물에는 응찰조차 하지 않았다.

이마트 수요예측에서는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200억원씩 참여했지만, 5년에는 아예 응찰하지 않았다. 현대제철 수요예측에서도 2년물과 3년물에 각각 300억원과 800억원 참여했지만, 5년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한화투자증권 수요예측에서는 2년물에 참여한 300억원을 모두 받아 갔고, 3년물에 참여한 400억원 중에서는 절반을 가져갔다.

KB증권 수요예측에서만 2년, 3년, 5년 등 모든 만기에 응찰했다. 400억원 응찰한 2년물은 200억원, 800억원 응찰한 3년물은 200억원을 배정받았다. 5년물은 600억원 참여했지만, 배정받은 건 없다.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는 것으로 해석된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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