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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혜훈, 문제 있어 보여…본인 해명도 들어야 공정"(종합)

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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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 답변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21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박준형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국회에 재송부 요청할 생각인지', '반대 여론이 있으면 지명철회를 검토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말에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이혜훈 지명자에 대해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 못 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쉬운 건 본인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회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판단을 들어보고 그렇게 판단하고 싶었는데, 그것마저 봉쇄됐다"며 "본인도 아쉽겠지만 저도 아쉽다"고 했다.

아파트 부정청약 당첨·보좌진 갑질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 후보자를 두고는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하다. 국민께서도 문제의식을 가지는 부분도 있다"며 "저로서도 아쉽지만 본인의 해명도 들어봐야 되는 것 아닌가. 그게 공정하다"고 했다.

애초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보좌관한테 갑질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아나. 유능한 분이라 판단되고 그쪽(보수) 진영에서 공천을 무려 5번 받아 3번 당선되고,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던 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자기들끼리만 알고 있는 정보 가지고 마치 '대부'에서 나오는 배신자 처단하듯이 우리는 모르는 걸 공개해 공격하면 당사자 잘못이기도 하지만, 우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합 인사'를 내세워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당선 순간부터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 저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다른 의견도 반영하고 특히 경제 분야는 소위 보수적 질서가 증요한 측면이 있어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자', '기회를 조금이라도 나눠서 하자'고 시도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극렬하게 저항에 부딪칠 줄은 몰랐다.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며 "국민도 이해해 주시라는 말을 드리긴 어렵지만,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일부 용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우리가 편 갈라서 싸우긴 했지만, 싸움은 끝났다. 모두를 대표하는 통합된 나라로 가야 한다"며 "이렇게 문제 될지 몰랐다. 앞으로 인사하는 데 참고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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