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월가 톡톡] 항공사들, 비만치료제로 연 8천억원 절감

26.01.21.
읽는시간 0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오젬픽 등 체중감량 약물이 미국 항공사들에 연간 1조원에 가까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미국의 4대 주요 항공사(아메리칸·델타, 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로 알려진 체중감량 약물 덕분에 연간 5억8천만 달러(약 8천570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스의 쉴라 카야오글루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들이 이미 기체 무게를 줄이기 위한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놀랍지 않다"며 "승객들의 몸무게가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라고 설명했다.

비영리 건강연구단체인 KFF의 작년 11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8명 중 1명이 GLP-1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리스는 2026년 기준 4개 항공사가 총 160억 갤런의 연료를 소비하며, 그 비용은 전체 지출의 약 20%인 38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승객의 체중 감소로 인한 절감액은 전체 연료비의 약 1.5%로, 항공기 무게가 2% 줄어들면 주당순이익(EPS)이 약 4%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카야오글루는 추가 수익 창출 방식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승객들이 약물 부작용이나 식욕 억제로 인해 기내 간식을 덜 구매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제프리스는 보고서에서 "항공사들은 올리브부터 종이 재질에 이르기까지 무게 절감에 매우 민감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승객의 허리둘레는 지금까지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유일한 영역이었다"고 밝혔다. (이민재 기자)

◇ '미국 물러가라' 모자가 미국서 제일 인기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가 새겨진 빨간 모자를 패러디한 '미국은 물러가라' 모자가 미국인들 사이에 인기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19일(현지시간) 그린란드를 병합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도에 그린란드 현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온라인을 통해 '미국은 물러가라'가 새겨진 빨간 모자가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Denmark Greenland US Red Hats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무기로 유럽을 위협하는 동시에 노벨상을 수상하는 노르웨이 총리에게는 "더 이상 순전히 평화만을 생각해야 할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모자를 판매하는 '그린란드 서포트'의 빅터 쇼트 설립자는 이 디자인이 미국 자체에 대한 반감보다는 트럼프 특유의 외교 스타일을 거부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모자에는 'Nu det NUUK'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NUUK는 그린란드 수도인 누크(Nuuk)를 뜻하기도 하고 덴마크어로 '이제 그만'을 의미하기도 한다.

쇼트는 한달여 전 웹사이트를 열어 모자를 판매 중인데 현재 미국에서 주문이 가장 많다.

그는 "미국이 지난 며칠간 약 50건의 주문을 했고 덴마크가 45건, 독일, 아일랜드, 영국, 스웨덴이 각각 약 20건씩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 모자 외에도 MAGA를 패러디한 '미국을 다시 정상으로 만들자(Make America Normal Again)', '나토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Nato Great Again)' 등의 문구가 적힌 모자들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BI는 소개했다. (이효지 기자)

◇ "AI 투자에 회의적" 버리의 예상치 못한 동맹은 벤 에플렉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해 줄곧 비판적이었던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예상치 못한 새 동맹을 찾았다. 바로 영화배우 벤 애플렉이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버리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애플렉이 팟캐스트에 출연한 영상을 첨부하고 "벤 애플렉은 분명 똑똑한 사람"이라며 "그래서 놀랍지 않다. 딱 맞는 이야기이며, 나보다 더 잘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애플렉은 팟캐스트에서 빅테크가 AI 투자가 많은 것을 바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데이터센터에 들이는 설비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 투자 가치를 부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것은 느리고 점진적이었다"며 "기술 기업들이 기존 모델을 압도할 새로운 AI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하며 막대한 지출을 정당화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후속 모델들이 조금만 더 나아지고, 더 많은 전력과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애플렉의 발언은 대부분 버리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굿윌헌팅' 각본을 공동 집필하고, 작품상을 받은 영화 '아르고'의 감독·제작·주연을 맡은 애플렉은 영화 제작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AI를 사용할 것이지만 "의미 있는 글을 쓰거나 영화 전체를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당신이 훌륭하다고 말해주고,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을 들어주며 아첨하는 AI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지연 기자)

◇ "운전 줄이는 미국인…주택시장 뒤흔들 수도"

미국인들의 운전 감소 현상으로 향후 주택시장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리얼터닷컴(Realtor.com)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인들의 운전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신규 주택 공급이 여전히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연방도로관리청 자료를 인용해 1인당 주행거리는 지난 2019년 이후 2.3% 감소했다고 전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약 5% 적게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중교통 역이 있는 도시 지역은 역이 없는 지역에 비해 주택 공급이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도보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 방식이 한 가지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이어서 "관련 예산이 증액되고 정책적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대중교통 인근의 주택 공급은 여전히 크게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hjlee2@yna.co.kr

이효지

이효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