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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태문 대표가 말한 '성공적인 AI'란

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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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개입 필요 없이 삶의 일부 돼야"

AI 보편성·개방성·직관성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가 "인공지능(AI)의 진정한 가치는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하고, 참여하며, 세상을 쉽게 살아갈 수 있는 일상적인 순간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발언하는 노태문 대표이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 사장은 2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를 통해 '성공적인 AI'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삼성전자[005930]가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만큼, 향후 '삼성 AI'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해당 글에서 노 사장은 "성공적인 AI는 단순하게 삶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훌륭한 기술은 직관적이며,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게 제공함으로써 인프라에 잘 녹아든다"면서다.

또 '아마라의 법칙'을 인용해 AI가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혁신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마라의 법칙이란 새로운 기술이 단기적으로 과대평가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과소평가 되는 경향을 뜻한다.

그는 "새로운 기술은 경이로움으로 시작되지만, 흥분이 가라앉으면 뒷전으로 사라진다"면서 "그것은 덜 강력해지기 때문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널리 사용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AI도 이 같은 과정을 겪으며 마치 '인프라'처럼 자연스럽게 우리 삶의 일부로 녹아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노 사장은 "AI가 보편적이 되려면 언어와 문화, 맥락을 초월해 동일한 수준의 정확성과 유창성, 문화적 뉘앙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누가 어디에서 사용하는 지와 상관없이 동일한 수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개방성은 언어를 넘어선다"면서 "AI가 더 많은 사람에게 편안하게 사용되려면, 사용자의 학습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이어야 한다. 사람들은 AI를 어떻게 작동시켜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고 '직관성'을 당부했다.

그는 "그래서 최고의 AI는 종종 배경에 머무른다. AI가 덜 눈에 띌수록, 그 경험은 더 보편적으로 느껴진다"면서 "진정한 AI의 가치는 벤치마크나 모델 비교에서 찾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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