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영업익 67.8%↑
[출처: 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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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했다. 연 매출도 4조5천억 원을 넘어섰다.
내년 매출 목표로는 5조 3천억원을 제시하는 등 거침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4조5천570억 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이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수치다.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천857억 원, 영업이익 5천2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영업이익은 67.8%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국내 주요 증권사 3곳이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각각 1조2천495억 원, 5천526억 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5조3천200억 원을 제시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구조적 전환과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전년 대비 15~20%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최근 국제 통상환경 변화 및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회사는 생산능력 확장,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거점 확대로 이어지는 '3대축 확장' 전략으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 달성을 자신했다.
한편 해당 전망치는 미국 록빌(Rockville)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아 회사는 공장 인수 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 상황은 작년 말 기준 자산 11조607억 원, 자본 7조4천511억 원, 부채 3조6천96억 원으로 부채비율 48.4%, 차입금 비율 12.3%였다.
회사는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하는 등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도 212억불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 분할을 완수하며 순수 CDMO 체제 전환을 명확히 해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도 설명했다.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는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으며, 2공장에 1천 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 (1~5공장)을 78만5천 리터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미국 록빌 공장(6만 리터)을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천 리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차세대 모달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2034년까지 약 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해 CDMO를 넘어 위탁연구(CRO)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4조5천570억 원으로 기존에 제시한 매출 성장 가이던스(+25~30%)를 소폭 상회했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최초로 영업이익 2조 원을 초과 달성하며 이익의 성장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이어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사업 예측력과 실행 전략이 유효하게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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