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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마틴 슐레겔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관련 "올해 (일부 달에) 마이너스(-) 지표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슐레겔 총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하지만, 이는 SNB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중기적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NB는 현재 정책금리를 0%로 유지하고 있다. SNB의 지난해 12월 이사회 의사록을 보면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이사회는 현재의 통화 여건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적혀 있다.
슐레겔 총재의 발언은 SNB가 마이너스 금리로 가는 '기준'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슐레겔은 최근 스위스프랑의 절상에 대해서는 "최근 며칠간 스위스프랑 환율은 다소 절상됐지만, 몇 달 전으로 시계를 되돌려 장기적으로 보면 환율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요 리스크는 분명히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요인"이라며 "알다시피 스위스프랑은 안전자산"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세계에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스위스프랑은 절상되고, 이는 스위스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론적으로도 실제로도 그러한 상황이 물가 안정을 더는 보장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SNB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슐레겔 총재는 다른 외신과 인터뷰에서는 "올해 일부 달에 마이너스 물가 지표가 나온다고 해도, 이는 SNB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슐레겔 총재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이라는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는 매우 중요한 중앙은행"이라며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연준이 독립적이라는 점이 정말 중요하다"며 재차 강조했다.
또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 독립적이지 않을 때 인플레이션은 더 높다"고 덧붙였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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