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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우려 속 '비인기' 20년물 입찰에 강한 수요…수익률 예상 하회

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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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20년물 입찰 결과.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1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20년물 국채가 강력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30억달러 규모 리오픈(추가 발행)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846%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798%에 비해 4.8bp 높아진 것으로,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86배로 전달 2.67배에서 상승했다. 202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리오픈 입찰 6회 평균치 2.71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0bp 하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4.7%로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다. 직접 낙찰률은 29.1%로 6.9%포인트 높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전달 12.6%에서 6.2%로 하락했다.

이번 입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야욕에 반발해 유럽 국가들이 미 국채를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 가운데 치러졌다.

전날 덴마크 일부 연기금이 미 국채에서 엑시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이 이날엔 스웨덴 최대 민간 연기금 알렉타가 보유하고 있던 미 국채 대부분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86년 발행이 중단됐다가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재도입된 20년물은 이표채 중 인기가 가장 떨어지고, 거래도 가장 적은 편이다. 작년 5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치러졌던 20년물 입찰은 수요 부진이 확인되면서 장기금리를 급등시키는 재료가 됐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2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레벨을 낮췄다. 입찰 직전에 비해 1bp 안팎 하락했다.

미 국채 20년물 수익률 입찰 전후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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