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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장기물 강세 속 플랫…JGB 안정 속 후퇴한 트럼프

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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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전격 취소…20년물 입찰도 호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 장기물 가격이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2년물은 보합을 나타냈다.

하루 전 글로벌 채권 매도세의 방아쇠를 당긴 일본 국채(JGB)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관세를 전격 취소하면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양상이 되돌림을 겪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10bp 낮아진 4.25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970%로 전날과 같았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700%로 5.10b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9.60bp에서 65.50bp로 축소됐다.(불 플래트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거래에서 JGB 장기금리가 크게 반락하면서 미 국채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JGB 30년물과 40년물 금리는 15bp 넘게 급락했다.

미 국채 장기금리는 뉴욕 거래로 넘어오면서 잠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스웨덴 최대 민간 연기금 알렉타가 보유하고 있던 미 국채 대부분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무력은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장기금리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2년물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완화 기대가 다소 약해지면서 반대 움직임을 나타냈다.

오후 1시 치러진 20년물 국채 입찰은 강력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익률에서 낙찰이 이뤄졌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130억달러 규모 리오픈(추가 발행)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846%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798%에 비해 4.8bp 높아진 것으로,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86배로 전달 2.67배에서 상승했다. 202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리오픈 입찰 6회 평균치 2.71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0bp 하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20년물 입찰에 대해 "매우 강력한 반응이었다"면서 "채권 수요가 확실히 늘었고, 이는 직접 입찰 참여자들로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오후 장 중반 무렵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취소 발표가 나오자 장기금리는 레벨을 더욱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관세 위협을 내놓은 지 나흘 만에 전격적으로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과 만난 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토 사무총장인 뤼터와 내가 가진 매우 생산적인 회동을 바탕으로, 우리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그리고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과 관련해 향후 협정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면서 내달 1일 발효될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소재 WWM 인베스트먼트의 매튜 스마트 디렉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내놓은 신호는 대립이 아닌 협력이며, 이는 중요하다"면서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 나토와 협의의 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가까운 관세를 철회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이 문제가 헤드라인 리스크에서 협상 리스크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 대법원은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사건에 대한 구두 변론을 청취했다. 미 대법원은 보수가 6명, 진보가 3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유리한 구성이지만 대법관들은 대체로 행정부의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10년물 BEI는 2.35%대로 올라서면서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9분께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0%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95.0%로 훨씬 높았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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