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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GDP, 전기비 0.3% 역성장…연간으로 1.0% 성장

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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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부진에 수출 감소 탓 2022년 4분기 이후 최저

3개 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

연간 성장률은 2020년 이후 5년 만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민간소비 증가세도 둔화하고 수출 역시 감소세로 전환한 탓이다.

한국은행은 22일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 1.3% 성장에 비해 크게 악화한 것이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2022년 4분기의 0.4% 역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작년 1분기 0.2% 역성장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것을 보면 시장 전문가들은 전기비 0.09%, 전년동기비 1.8%의 성장을 예상해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해 전체로는 1.0% 성장률을 기록해 0%대 성장을 겨우 면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20년 마이너스(-)0.7% 성장 이후 최저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는 4분기 0.2%의 성장을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이달 경제상황 평가에서는 투자 부진으로 예상을 하회하는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연간으로 1.0% 수준의 성장이 나올 것으로 점친 바 있다.

*그림*

부분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승용차 등)가 줄었으나 서비스(의료 등)가 늘어 전기비 0.3% 증가했다. 3분기에 소비쿠폰 등의 효과로 1.3% 증가한 것에서 크게 둔화했다.

작년 1분기 0.1% 감소한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9%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늘었다. 지난해 3분기 1.3% 증가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년비로는 3.2% 증가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9%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 0.6% 증가하며 여섯분기 만에 증가한 바 있지만 재차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2024년 4분기 4.1% 감소한 이후 1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기비 1.8%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 3개 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났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출은 자동차와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2.1%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는 2.1% 증가했었다. 분기기준으로 2022년 4분기의 3.6% 감소 이후 가장 부진했다.

수입은 천연가스, 자동차 등이 줄어 1.7% 감소했다.

4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과 정부의 기여도는 각각 -0.2%포인트(p), -0.1%p로 분석됐다.

지난 3분기에는 각각 0.9%p, 0.4%p의 기여도를 나타냈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의 기여도는 3분기 1.2%p에서 -0.1%p로 쪼그라들었고, 순수출 기여도는 0.1%p에서 -0.2%p로 낮아졌다.

내수 중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는 -0.5%p로 한 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4분기 경제 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전기비 1.5% 줄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0%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도 전기업을 중심으로 9.2% 줄었다.

농립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4.6% 늘었다.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금융 및 보험업,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대비 0.8% 증가해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한편 연간으로 1.0%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한은은 "건설투자 감소세가 확대되었으나, 수출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민간소비 및 정부소비 등의 증가세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 감소섹 커지고 제조업 증가세가 축소된 반면, 서비스업 등의 증가세는 확대했다.

작년 실질 GDI는 1.7%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 1.0%를 상회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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