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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과 같은 안전자산 역할 못 하는 이유

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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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며 '디지털 금' 또는 '디지털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의 '양자 취약성'(Quantum Vulnerability)이 그 배경으로 지목됐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베 파이낸스의 공동 설립자인 피터 코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괴롭히며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새로운 문구가 있는데, '양자 취약성'"이라고 전했다.

양자 취약성이란 고성능 컴퓨터인 양자 컴퓨터가 머지않은 미래에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디지털 지갑의 비밀번호, 즉 '개인 키'(Private Keys)를 훔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위험을 뜻한다.

이런 견해는 특히 연구원들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제프리스의 크리스토퍼 우드 전략가는 양자 취약성의 위험을 언급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 10%를 전량 매도하고 이를 금과 금광 관련주로 교체했다.

앞서 작년 연말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이 분야의 중대한 혁신인 '상온 양자 통신 장치'가 개발됐다.

코리는 이러한 기술 발전 속에서 전문가들이 양자 컴퓨터의 등장을 불과 몇 년 내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연구 기관인 체인코드 랩스 자료에 따르면 상온 양자 통신 장치 기술은 약 4억3천만 개의 비트코인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런 종류의 뉴스는 투자자를 공포에 떨게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사람들은 비트코인에서 멀어지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는 "다만, 나쁜 소식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가 있다면 공개된 정보가 대중에 널리 퍼지는 시점은 종종 바닥을 의미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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