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미국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인공지능(AI) 거품 규모가 너무 커서 거품이 터졌을 때 이들을 구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버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AI 열풍이 사상 최대 규모의 거품이며, 이 거품이 터져 주식시장과 경제를 함께 끌어내리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AI 거품과 시장,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지만, 문제는 이들이 구제하기에 너무 크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최근 이 발언은 AI가 거품이라는 버리의 오랜 우려를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버리는 최근 전설적 투자자인 피터 린치의 투자 업무를 보좌했던 조지 노블의 글에도 답변하며 AI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노블은 구글의 제미나이3와 다른 AI모델들과의 치열한 경쟁, 치솟는 비용, 확대되는 적자, 일론 머스크와의 소송 등을 언급하며 "오픈AI는 실시간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버리는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오픈AI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들이 막대한 돈을 투입하고 차입하더라도 그로써 벌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광기의 정확한 정의"라고 말했다.
버리는 지난해 말 헤지펀드 운용에서 물러나며 서브스택에 글을 쓰는 것으로 직업을 전향했다.
그는 이후 쓴 첫 게시글에서 오픈AI가 지난 8년 동안 1조4천억달러를 쓰겠다는 "몽환적인" 지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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