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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4Q 영업익 급증 전망에도 시장 안도 미지수

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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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4Q 영업이익 컨센서스 3천710억…리튬 재평가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철강 시황 회복 지연과 건설 부문 일회성 비용 등의 여파로 올라간 시장의 눈높이는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단기 실적 부진 이후 리튬 사업에 따른 기업 가치 재평가에 주목했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포스코홀딩스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3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 17조652억원, 영업이익 3천710억원, 당기순이익 1천587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88.98% 급증할 것으로 봤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데이터 바탕 인포그래픽 제작]

이번 컨센서스에서 특이점은 최근에 내놓은 영업이익 전망치일수록 낮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작년 10월부터 발표된 수치를 모두 합치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천226억원이 된다. 3개월 이내로 설정하면 4천40억원으로 내려온다.

추정 기간을 1개월 내로 줄이니 3천700억원대가 됐다. 올해 들어서는 2천억원대 영업이익 의견이 세 건이 출현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철강 부문의 수익성 악화와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꼽혔다. 철강 부문은 정기 보수 영향과 열연 수입 유통 재고 부담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온전히 전가하지 못해 마진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포스코이앤씨의 공사중단 손실과 이차전지의 적자 전환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포스코이앤씨는 4분기에도 추가적으로 2천300억원의 비용 발생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부진한 실적보다는 향후 리튬 사업의 상업화 성과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은 재고가 해소되는 올해 1분기 이후 판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약 2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리튬 가격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본다"며 "램프업이 마무리되는 2027년을 기점으로 리튬 사업부가 흑자 전환해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점진적으로 확보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2.15만톤 규모의 광양 1공장(리튬 제련 설비)을 상업 생산 중이고, 올해 2분기에는 동일 규모의 광양 2공장도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리튬 가격 반등을 토대로 한 리튬 사업 가치 상향, 자회사 시장 가치 상승 등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거래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35만1천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15.1% 상승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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