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지난해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했던 건설업종 주가가 연초 코스피를 넘어서는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해외 원자력발전과 국내 굵직한 재건축·재개발 등 호재가 많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세가 전체 업종을 이끄는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업종 등락률(화면번호 3211)에 따르면 건설업종은 연초 이후 전날까지 23.38%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 16.51%를 크게 웃돌고 있다.
코스피가 5천선을 돌파한 이날 오전장에서도 22.66% 오르며 연초 이후 전 업종 가운데 상승률 4위를 기록 중이다.
건설 대장주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6일 28년 만에 종가 기준으로 10만원 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 흐름 속에 전일 기준으로 10만8천500원에 마감하며 연초 이후 55.00%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지난해 연말 기준 20.34%에서 올해 들어 지난 21일 기준으로 22.85%를 나타내며 2.51%포인트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건설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페르미 아메리카 원자력발전 프로젝트가 향후 핵심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또한 메타 등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도 주목하며 현대건설의 미국 내 수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대우건설[047040] 역시 연초 이후 28.44% 오르며 상승 흐름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 폭을 키우며 전반적인 건설주에 온기가 퍼지는 흐름이 이어졌다.
대우건설 역시 지난해 팀코리아 일원으로 체코 두코바니 5호기와 6호기 원전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올해 토목 부문에서도 큰 금액의 수주가 예상된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같은 국내 건설사들에도 원전 기회는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실제 계약과 후속 발주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보다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5천400원에서 6천5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미국발 원전 기업 투자 등 호재와 팀코리아를 통한 중동과 루마니아 등 대형 원전사업이 실적 호조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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