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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매도 부담에 강세 폭 축소…국고채 보합권 혼조

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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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2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울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금리 하락과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의 역성장 여파로 강세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금리 하락 폭을 축소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3bp 오른 3.133%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10년물 국채 금리는 0.3bp 내린 3.594%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1.6bp 내린 3.454%였다.

3년 국채선물은 전장과 동일한 104.95, 10년 국채선물은 2틱 상승한 110.94를 보였다.

서울 채권시장은 간밤 대외 금리 하락과 한국은행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 발표 등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0bp 내린 3.5890%, 10년물 금리는 4.9bp 내린 4.2460%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관세를 전격 취소하면서 강세 압력을 받았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 1.3% 성장에 비해 크게 악화한 수치다.

분기 기준 2022년 4분기의 0.4% 역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1분기 0.2% 역성장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것을 보면 시장 전문가들은 전기비 0.09%, 전년동기비 1.8%의 성장을 예상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전체로는 1.0% 성장률을 기록해 0%대 성장을 겨우 면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2020년 마이너스(-) 0.7% 성장 이후 최저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GDP가 컨센서스를 하회하긴 했지만, 연간으로는1% 그대로라는 점에서 생각보다 영향이 없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간밤 해외 금리 하락이 좀 더 주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현물과 선물 모두 강세 폭을 축소해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7천755계약, 3천865계약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 추이도 변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67.00원에 정규장 거래를 시작한 후 1464,20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하지만 다시 상승해 1,46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선 딜러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환율 상승 등으로 시장이 밀리는 듯하다"며 "다만 외인의 선물 매도 수량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도 잘 버틴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아직 투자심리 회복이 많이 안 된 상태라 오후에도 약보합 정도에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외금리의 결도 아직 롱이라고 보긴 어렵다 보니 전반적으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 주 시장에 공급 물량도 꽤 있는 터라 유의미한 강세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부연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2년과 10년 국채금리는 각각 1.0bp, 0.90bp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틱차트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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