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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빅테크 실적 시즌 개막…AI·메모리 부족 여파 등 변수

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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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인텔(NAS:INTC)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빅테크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다.

22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뉴욕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메타(NAS:META), 테슬라(NAS:TSLA)가 실적을 공개한다.

29일에는 애플(NAS:AAPL)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다음 달 4일에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이, 5일에는 아마존닷컴(NAS:AMZN)이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 실적 시즌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어떻게 수익화하고 있는지,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지출 확대 기조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 지원 종료에 따른 PC 교체 수요가 AMD(NAS:AMD)와 인텔 실적에 훈풍을 불어넣을지도 관심사다. 다만,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이 가격 상승을 유발해 이들 기업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지출 경쟁과 수익성 성적표

아마존과 구글, 메타, MS 등 빅테크 4사는 데이터센터 구축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들의 실적은 AI 관련주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아마존은 작년에만 1천250억 달러(약 183조 원)를 지출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글은 작년 설비투자(CAPEX) 전망치를 910억~93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올해도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올해 인프라 비용 증가와 AI 인재 영입 경쟁으로 지출 증가율이 가파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6 회계연도 1분기(7~9월)에만 역대 최대인 349억 달러를 지출했다. 올 회계연도 연간 지출은 전년(882억 달러)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고했다.

이들 기업은 "AI 수요가 폭발적이어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공격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매출이나 수익이 월가의 기대치를 밑돌 경우 AI 산업 전반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

▲PC 시장 회복과 애플의 자신감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9.3% 증가했다.

윈도우10 지원 종료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AI 데이터센터 붐으로 촉발된 메모리 부족 사태가 PC 가격 상승을 유발해 판매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26 회계연도 1분기(10~12월)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특히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도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엔비디아, 중국 리스크 주목

엔비디아(NAS:NVDA)와 AMD는 올해 최대 가전 행사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각각 차세대 AI 칩인 '베라 루빈' 플랫폼과 '헬리오스' 시스템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중국 변수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25%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대중국 칩 수출을 허용했으나 정작 중국 정부가 대학 연구용 등을 제외하고는 구매를 자제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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